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를 소개하고 간략한 줄거리과 명대사를 알아보고 감상평을 기록하였습니다. 남자가 봐도 울게 만드는 영화로 감수성이 올라올때 보는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볼때마다 눈물 흘리게 되는 멜로작품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2004년 개봉작으로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멜로/로맨스 장르의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하였습니다. 원작은 2001년 일본의 드라마 Pure Soul:네가 나를 잊어도 입니다. 알츠하이머(치매)라는 병명을 가진 여주인공과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남주인공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당시 25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엄청난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명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리메이크를 통해 일본에 역수출 되어 일본 관객 300만명을 동원하며 대흥행 하였습니다. 국내 영화 중에 일본 흥행 1위를 무려 15년이나 유지 하다가 2020년 기생충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수진(손예진)은 기차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기차는 떠나고 실연을 당한 표정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수진은 회사 실장인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르고 함께 떠나려 했지만, 실장이 약속을 어긴것입니다.평소 건망증이 점점 심해져 편의점에서 산 콜라를 지갑에 넣고 다니거나, 회사 업무용 수첩에 적힌 내용을 보고서도 잊어버리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증상이 심해집니다. 철수와도 편의점에서 건망증으로 인해 콜라를 자기껏인줄 알고 빼앗아 마시며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건축사였던 철수는 우연히 건설사 사장의 딸인 수진과 자주 마주치게 되고 철수에게 호감이 가던 수진은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인테리어 공사를 빌미로 철수에게 다가가게 됩니다. 어느날 술자리에서 마추치며 포장마차에서 서로 술을 마시다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지내던 중 수진의 아빠가 남자친구를 소개받길 원했고, 철수는 거부하였지만 수진의 작전으로 부모님과 만나는 자리에서 수진은 갑자기 쓰러지게 됩니다. 수진을 책임지는 철수를 보며 수진의 아버지는 결혼을 허락하게 되고, 이후 건망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수진은 자신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철수와 수진은 함께 이겨내고자 노력을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떠난 수진의 회사 실장이 돌아오면서 알츠하이머가 증상이 악화가 되며 이야기는 급속도로 나빠집니다. 모든걸 사랑으로 이겨내는 철수. 수진는 계속 증상이 악화됩니다. 여전히 수진의 머릿속엔 수많은 기억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진은 모든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합니다.수진은 계속해서 떠오르는 기억 속에서 혼란스러워하지만, 점차 남편과의 추억을 쌓아가며 안정을 되찾아 갑니다. 반면 사라진 수진의 기억을 대신하기 위해 매일매일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들어가는 철수는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수진은 홀연히 떠났지만 편지를 통해 철수는 수진을 찾아내게 되고, 마지막 기억을 찾기위해 첫만남인 편의점에 수진을 데리고 갑니다. 가족과 친지들을 보며 마지막 순간이 찾아오고, 수진과 철수는 함께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명대사
수진 - 용서는 미움에게 방 한칸만 내어주면 되는거니까.
나는 당신을 기억하지 않아요. 당신은 그냥 나한테 스며들었어요.
여기가 천국인가요?
철수-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감상평
2004년 당시 영화를 보고 극장에서 대성통곡을 하여 펑펑 울었다. 손예진의 리즈 시절과 연기력에 감동 받고 손예진이 출연한 영화는 무조건 볼 정도 였다.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다는 것만큼 힘든 일이 있을까? 치매 환자나 가족분들에게는 더욱더 공감되는 부분일 거라 생각한다. 특히 주인공처럼 젊은 나이에 찾아온다면 더더욱 힘들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사실 알츠하이머의 대한 설정 보다는 남녀 주인공이 만나서 연애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서로를 알게 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과정이 내게는 더욱 감동이었고 너무너무 부러웠었다. 영화에 너무 깊이 몰입이 되어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영화를 보면 특정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곤한다. 창피하지만 울고 싶을때 보는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최애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