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많다. 예전에 우연히 세얼간이들 이란 영화를 접한후로 인도영화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종종 인도영화가 개봉하면 관심을 갖는편이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RRR 영화를 보고 3시간 넘는시간이 순삭된 경험으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넷플릭스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 인도의 독립운동 액션영화 후기
배경은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의 바탕으로 시작한다. 람은 식민지내에서 영국군에 속한 인도 경찰로 승진을 하기 위해 앞잡이 노릇을 서슴치 않고 시위나 소동을 진압하는 독종으로 등장한다. 열심히 승진을 위해 일은 하지만 인도인이기 때문에 승진에서는 번번히 떨어져 분노가 쌓여있다. 영국에서 절대적 권력을 가진 식민지 총독 스콧이 어느날 곤드족의 아이(말리)를 노래를 잘 부른다며 동전 한닢에 강제로 데려가게 된다. 총독이 영국에 출장간 사이 인도 경찰이 곤드족의 수호자 빔을 이야기하며 아이들 돌려달라고 하였지만 오히려 영국군은 곤드족의 수호자 빔을 잡아들일 계획으로 작전을 계획한다. 빔을 체포할 임무를 람이 지원하게 수행하게 되었고 람은 빔을 잡기위해 독립군에 잠입하여 수사하게 된다. 자동차 수리공으로 변장하여 숨어있던 빔은 어느날 물에 빠진 동네 아이를 구하다 람과 마추치게 되고 함께 구출하게 되면서 친구가 되게 된다. 서로 목적을 숨긴채 친구로 지내오다가 잠입수사를 하던 람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빔은 람을 도와주고 자신이 곤드족의 수호자임을 밝힌다. 빔은 말리를 구하러 총독 파티장에 정면돌파 하게 되고 빔은 승진을 위한 욕망에 람을 체포하기 된다. 람은 처형식날 갖은 고문에도 굴하지 않자 지켜보던 인도국민들의 숨죽여왔던 탄압을 시위로 표출하게 되고 람은 빔이 도망가게 도와주게 된다. 도망간 빔 대신 람이 감옥에 가게 되고 람은 사실 혁명군의 대장으로 승진을 하여 무기를 얻어 독립운동을 하려는 과거 밝혀지게 된다. 빔은 우연히 람의 약혼자를 만나게 되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감옥에 갇힌 람을 구출한다. 이후 둘이 합심하여 총독부 건물을 무너뜨리고 총독 스콧이 제거되어 독립운동의 시작을 알리며 영화가 끝이 난다.
영국의 식민지 였던 인도역사
1947년 8월15일 주권을 되찾은 인도는 약 90여년동안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 빔과 람은 영화에서는 각색이 되었지만, 텔라구어 출신의 실제 독립운동가이다. 그리고 실제 역사에선 두명 다 영국군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18세기 후반에 영국과 마이소르 왕국 사이에 4회에 걸쳐서 일어난 전쟁을 시작으로 영국이 남인도 장악을 결정적 단계가 된 전쟁이다. 영국은 인도에 있어서 각 번왕국 사이의 세력 다툼을 교묘히 이용하여 전쟁을 도발 남인도에 세력을 확립하였다.영국 동인도 회사가 주도하는 식민지화가 진행되었으며, 영국의 대인도 무력이 자유화 된 것으로 산업혁명을 이미 달성하고 있던 영국에서 기계 및 직물 제조 등이 인도로 유입되었고, 인도의 전통적인 직물 산업은 사라지게 되었다.또한 19세기 전반 지방세 제도를 도입하여 인도 민중을 압박하였다. 영국동인도 회사는 차,인디고 등의 재배를 확대하고 철도 건설도 추친하여 많은 이익을 많은 영국인들에게 회수 되었다. 빅토리아 여왕을 인도의 황제로 즉위시켜 영국령 인도제국을 선포하고 인도를 발판으로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를 인도 제국에 합병했다. 그러나 영국의 장기적인 식민 통치는 민중의 혁명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영국은 인도의 독립을 조건으로 인도의 병력을 유럽으로 파병하게 된다. 세계대전 종전후 영국은 약속을 무시하고 오히려 인도 국민의 저항을 무력으로 탄압하였다.1947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날때 까지 식민지는 계속되었고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인도 공화국이 성립되어,파키스탐,미얀마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인도제국은 해체되었다.
감상평
초등2학년인 아들이 영화를 좋아하여 넷플릭스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되어 같이 본 영화인데 부자지간에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요일 3시간이 순삭되었다. 아들도 처음 인도영화를 접하면서 중간중간 노래와 춤이 나오는것에 의야해 했지만 금세 즐기게 되었다. 발리우드는 영화 중간중간 노래와 춤이 정말 장관인거 같다. 다소 일부 장면이 현실에 맞지 않는 모습도 발리우드 특유의 감성인거 같다. 아들도 람과 빔이 무등을 태우고 곡예를 하면서 적들을 해치우는 모습이나 초인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저건 말이 안되는데?' 그러면서 보는데 반응이 재미있었다. 나중에 유튜브를 찾아보니 RRR에서 나왔던 람과 빔의 춤이 조회수가 2000만회가 넘은걸 보니 정말 인기가 많은거 같다. 각색한 작품이지만 실제 인물로 영화화 했다는것도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신선했다. 생각없이 보기 좋은 액션영화 였지만 보고나니 인도를 좀 더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었다.